자사주 사는 한화 임원들, 주가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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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임원들이 주가가 내리막을 걷고 있는 자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한화 임원들의 주식 매수는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저평가의 영역까지 내려왔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화 임원들의 주식 매수는 올해 들어 반등의 신호탄 역할을 했다.
지난 3월 말 주가가 연중 최저치로 하락하자 임원들이 잇따라 주식을 매수했고, 주가는 상승흐름을 타면서 지난달 장중 3만4000원을 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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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저평가 판단 매입 잇따라
한화의 임원들이 주가가 내리막을 걷고 있는 자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통상 회사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는 임원들의 매수는 호재로 해석되는 만큼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달 중순 이후 한화 임직원들의 주식 매수가 잇따랐다. 장두용 상무가 지난 17일 217주를 장내에서 사들였고, 21일에는 김용주 상무와 전창주 상무가 각각 200주와 800주를 장내 매수했다.
한화 임원들의 주식 매수는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저평가의 영역까지 내려왔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달 간 한화의 주가는 시장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24일 3만34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현재 2만4800원까지 떨어져 하락 폭이 25%를 넘는다.
특히 2·4분기 실적이 발표된 후인 지난 14일부터는 7거래일 연속 주가가 내림세다.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내놓으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진 때문이다.
한화의 연결기준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12조1468억원, 영업이익 29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77.7%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인 매출 15조7564억원, 영업이익 1조454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주가가 연중 최저가(2만4600원)에 근접하자 임원들이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화 임원들의 주식 매수는 올해 들어 반등의 신호탄 역할을 했다. 지난 3월 말 주가가 연중 최저치로 하락하자 임원들이 잇따라 주식을 매수했고, 주가는 상승흐름을 타면서 지난달 장중 3만4000원을 터치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상장사 임원이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시 최소 30일 전에 공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며, 업계에서는 이르면 연내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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