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감위 “전경련 합류 4개 계열사 철저히 감시할 것”

권유정 기자 2023. 8. 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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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은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복귀와 관련해 준법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2일 준감위 정기회의에 앞서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경련이 정경유착의 고리였다는 과거 폐해를 극복하고, 경제인들의 대표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삼성을 통해 철저한 준법 감시를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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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은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복귀와 관련해 준법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준법감시위원회 정례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 위원장은 22일 준감위 정기회의에 앞서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경련이 정경유착의 고리였다는 과거 폐해를 극복하고, 경제인들의 대표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삼성을 통해 철저한 준법 감시를 하겠다”고 했다.

전경련의 후신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내 윤리위원회 설치가 실효성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삼성 준감위만큼 독립성을 보장한다면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신뢰와 독립성 보장”이라고 했다.

이날 전경련은 임시총회를 통해 기관 명칭을 한경협으로 바꾸고, 산하 연구기관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통합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경연 회원 자격이 이관되면서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4개 계열사는 전경련에 합류하게 됐다.

삼성증권은 준감위 감독을 받지 않아, 내부 견제 장치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회원 자격 승계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원장은 “삼성의 확고한 준법 경영의지와 준감위에 대한 신뢰가 융합된 결과”라며 “정경유착 오해가 있을 모든 소지를 미연에 단절하겠다는 삼성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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