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내내 그짓” 카페 女사장 훔쳐보며 음란행위한 男…사장 지인오자 폭우에 우산 놓고 도망

정경인 2023. 8. 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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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사장이 혼자 일하는 카페에 오랜 시간 머물며 매장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있다.

7년차 카페를 하고 있는 여성 자영업자 A씨는 주로 공무원 손님이 많아 점심시간 때는 바쁘고, 그 외 시간은 한가한 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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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사장이 운영하는 카페에 비가 많이 와 손님이 없던 날, 4시간 동안 앉아 음란행위를 하던 남성이 매장 CCTV에 포착됐다.
자신의 플립 휴대전화를 꺾어 테이블에 놓은 뒤 사장을 훔쳐보며 음란행위를 하던 남성은 다른 손님이 들어오면 휴대전화를 보는 척 딴청을 부렸다. 이상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여성 사장이 혼자 일하는 카페에 오랜 시간 머물며 매장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있다.

22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카페에 변태가 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7년차 카페를 하고 있는 여성 자영업자 A씨는 주로 공무원 손님이 많아 점심시간 때는 바쁘고, 그 외 시간은 한가한 편이라고 밝혔다.

A씨는 “코로나 전 가끔 왔던 남성 손님이 코로나 이후 다시 오고 있어 반갑게 인사도 했다”며 “매장이 한가할 때는 주류냉장고 옆에 한참 앉아 있다가고 직장인 점심시간 등 손님 많을 때는 30분도 안 있다가서 ‘자리 양보해 주나보다’라고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비가 엄청 올 때 점심시간 딱 지나 (한가한 때) 와서는 따뜻한 카페라떼, 맥주 세병, 밀크티 한잔을 시키고 4시간을 있다 갔는데 손님도 없던 차에 고맙게 느껴졌고 (자신은) 주방에 앉아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손님이 항상 앉는 곳은 벽하고 기계 틈새로 제가 보이는 자리로 (그날은) 느낌이 너무 싸해 폐쇄회로(CC)TV를 켜자 그 손님은 플립 휴대전화를 꺾어 테이블에 놓고는 저를 한번 보고 휴대전화 한번 보고 이 행동을 계속 반복하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동생한테 ‘가끔 오는 손님이 계속 날 보고 있다’며 CCTV 화면을 캡처해 보내자 ‘언니 저 사람 손은 왜 저래?’라고 물었고 이에 다시 CCTV를 확인하자 혼자서 음란행위를 하고 있었다”며 토로했다.

A씨는 “너무 무서워 동네 단골 여성 손님에게 변태가 왔으니 와달라 요청했고 여성 손님이 가게로 와 자리에 앉자 남성은 비가 엄청 많이 오던 날인데도 우산을 놓고 휙 나가버렸다”고 전했다.

결국 “가게 문을 일찍 닫고 동생이랑 CCTV를 같이 확인했는데 남성은 4시간 동안이나 (음란행위를) 하고 있었다”면서 “그날은 (비가 와) 포장 손님만 왔는데 손님이 오면 휴대전화 보거나 담배 피러 가거나 화장실 가는 등 딴청을 부렸다. 그 외에는 계속 계속”이라고 토로했다.

덧붙여 “경찰 신고는 했지만 너무 재밌게 하던 카페 일이 싫어지고 그 남성이 또 올 것 같은 두려움에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A씨는 두 장의 사진을 게시하며 한 장은 “음란행위 중으로 중요부위가 노출돼 가렸다”고 설명했고, 다른 한 장은 “밖으로 사람이나 차가 지나다니면 딴청을 피우고 있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경찰 신고는 어찌됐냐는 누리꾼 질문에 A씨는 “접수 당시 경찰 설명은 (음란행위 하는 걸) 직접적으로 눈으로 본 게 아니라 CCTV를 통해 알게 됐기 때문에 A씨는 ’피해자‘가 아닌 ’참고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댓글에 적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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