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 해역 '고수온 주의보'…경남도 어업피해 최소화 총력

강미영 기자 2023. 8. 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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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냉수대가 소멸되고 지속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장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월31일부터 경남 전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최근 일주일 사이 수온은 3~5도 상승해 26~27도를 기록하고 있다.

어업 피해가 발생하면서 21일 김제홍 해양수산국장은 통영시 산양해역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과 고수온 대응 장비 운용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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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남해·거제 등 100어가 피해신고
21일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이 통영시 산양해역 가두리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냉수대가 소멸되고 지속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장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월31일부터 경남 전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최근 일주일 사이 수온은 3~5도 상승해 26~27도를 기록하고 있다.

고수온 폐사 피해신고가 접수되면서 시·군 주관으로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어가 대상 피해조사를 실시 중이다.

도는 고수온으로 인한 폐사로 규명될 경우 신속한 어업 경영 안정화를 이룰 수 있도록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정식으로 피해신고가 접수된 곳은 100어가로 통영 65어가, 남해 20어가, 거제 14어가, 고성 1어가다.

피해어종은 대부분 조피볼락(우럭)이다. 한대성 어종인 우럭은 수온이 26도 이상일 때 움직임이 느려지면서 폐사가 시작된다.

도는 조사 초반인 만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어업 피해가 발생하면서 21일 김제홍 해양수산국장은 통영시 산양해역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과 고수온 대응 장비 운용상황을 점검했다.

김 국장은 “최근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인한 양식생물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사료공급 중단, 차광막 설치, 액화산소 공급 등 어장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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