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분가↑… '나 홀로 세대' 1000만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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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ㆍ고령화로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가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 세대는 전년(2,347만2,895세대)보다 0.99%(23만2,919세대) 증가해 2,370만5,814세대를 기록했다.
증가율을 봐도 20대 2.7%, 30대 3.8%, 60대 4.3%, 70대 이상 5.4%로 대다수 연령대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 올해 연말이면 1인 세대 1,0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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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ㆍ고령화로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가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인 가구가 꾸준히 늘면서 주민등록 세대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1인 세대는 어느덧 1,0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2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23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5,143만9,038명으로, 2021년(5,163만8,809명)보다 0.39%(19만9,771명) 감소했다. 2019년 역대 최다(5,184만9,861명)를 기록한 이후 2020년(5,182만9,023명)부터 3년 연속 하향 그래프를 그렸다. 고령화 탓에 평균연령은 44.2세로 전년(43.7세)에 비해 0.5세 높아졌다.
주민등록 세대는 전년(2,347만2,895세대)보다 0.99%(23만2,919세대) 증가해 2,370만5,814세대를 기록했다. 그 가운데 1인 세대가 41%(972만4,256세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증가율을 봐도 20대 2.7%, 30대 3.8%, 60대 4.3%, 70대 이상 5.4%로 대다수 연령대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 올해 연말이면 1인 세대 1,0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인 세대 중에는 70대 이상이 19.1%(185만5,150세대)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60대 18.1%(175만8,095세대)였다. 1인 세대 3분의 1 이상(37.2%)이 60대 이상 고령층인 셈이다. 이어 30대 16.8%(163만4,274세대), 50대 16.6%(161만6,451세대), 20대 15.6%(152만1,514세대) 순이었다. 기혼자가 많은 40대(129만7,192세대ㆍ13.3%)와 10대 이하(4만1,580세대ㆍ0.4%)는 비중이 적었다.
디지털 정부 분야에선 디지털 증명서ㆍ민원 이용률이 급증했다. 주민등록등ㆍ초본을 비롯한 각종 증명서를 스마트폰으로 발급ㆍ제출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증명서 서비스는 지난해 809만9,791건 활용되며 전년(212만5,966건)에 비해 무려 281%(597만3,825건) 증가했다. 행안부는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등 민간 애플리케이션(앱)에도 서비스를 개방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소상공인 비대면 민원 서비스 등에 폭넓게 활용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민원을 신청ㆍ발급ㆍ열람할 수 있는 정부24 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년보다 7.1%(2,520만296건) 늘어난 3억8,240만5,33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시범 서비스를 거쳐 지난해 7월부터 전국에서 확대 시행된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6개월간 총 96만5,068건 발급됐다.
통계연보에는 △정부조직 △행정관리 △디지털정부 △지방행정 △지방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등 8개 분야 총 328개 통계가 수록돼 있다. 누구나 쉽게 찾아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정책자료→통계→통계연보ㆍ주제별 통계’에서 전자파일로 제공된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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