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어디가 비슷?" 정국 '세븐', 표절 의혹에 네티즌도 '황당' [MD이슈](종합)
"표절 주장 황당", "대체 어디가 유사?" 등 반응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 측이 '세븐(Seven)' 표절 의혹에 빠르게 반박한 가운데, 네티즌들 또한 이번 의혹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22일 방탄소년단 정국의 첫 솔로 싱글 '세븐'의 표절 논란을 제기한 보도가 나왔다.
알파경제는 2000년 핑클이 발표한 '가면의 시간' 주요 부분을 그대로 차용했다고 보도하면서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정국의 세븐과 핑클의 가면의 시간 주요 멜로디의 음계표가 너무 똑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유명 작곡가 일부에서도 화성학적으로 같은 곡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특히 '가면의 시간'을 작곡한 양준영 작곡가가 하이브에 음원과 음계표 등이 포함된 소명 자료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국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마이데일리에 "정국 'Seven' 관련한 저작권 침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Seven'은 5명의 해외 작곡가가 협업해 만든 곡으로, 일각에서 주장하는 24년 전 국내 앨범에 수록된 곡과는 전혀 무관한 창작물"이라며 "표절을 판단하는 기준인 실질적 유사성, 의거성 등 어느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 일방의 주장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세븐'은 앤드류 와트와 존 벨리언, 헨리 월터, 테론 마키엘 토마스, 라토 등 5명이 공동 작곡한 곡이다.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표절은 두 저작물간의 실질적으로 표현이 유사한 경우는 물론 전체적인 느낌이 비슷한 경우까지를 의미한다.
그간 표절 시비에 휘말린 곡들은 대중이 들어도 비슷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세븐'의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다수의 네티즌들은 "대체 어디가 비슷하다는 건지", "두 곡이 1도 같은 게 없는데 표절 주장하는 게 황당하다", "듣고 왔는데 달라도 너무 다른데 뭐지", "정국이 잘 나가니까 별일이 다 생긴다", "핑클 '가면의 시간' 들어보니 아예 다른 노랜데 무슨 생각으로 소명 자료를 냈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 "대부분이 표절이라고 전혀 못 느끼면 원곡 작곡가가 이상한 거 아닌가" 등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편 정국의 '세븐'은 지난 7월 14일 공개된 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1위로 진입하는가 하면, '글로벌 200',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3위로 집입한 이래 3주 연속 '톱 30'에 자리하는 등 장기간 글로벌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