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女배구 최고 대우로 3년 재계약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사상 최초의 ‘리버스 스윕(reverse sweep)’ 우승을 이끈 김종민(49) 감독과 여자부 역대 사령탑 최고 대우로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다만 연봉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김 감독은 2016년 도로공사 지휘봉을 잡은 이래 2017-2018시즌 도로공사의 창단 최초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2019-2020시즌엔 꼴찌(6위)로 처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2021-2022시즌엔 팀 최다연승(12연승)을 달리고 2위로 올라서며 부활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선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에 2패 후 3연승이라는 대역전 우승을 일궈 두 번째 축배를 들었다. 마지막 5차전은 시청률 3.4%를 기록해 역대 프로배구 V리그 경기 최고 시청률을 찍기도 했다. 당시 그는 본지 인터뷰에서 “팀 우승에 대한 감독의 지분은 0%일 수도 있고 100%일 수도 있습니다. 챔피언 결정전 때 제 역할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고 봐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 덕분이죠”라고 자세를 낮추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도로공사 구단은 “창단 후 V리그 우승을 두 차례 달성하고 뛰어난 선수단 관리 능력으로 팀이 명문구단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성과를 높이 평가해 김 감독과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6년 3월 도로공사 감독으로 선임된 김 감독이 2025-2026시즌까지 계약 기간을 채우면 무려 10년간 도로공사를 지휘해 이정철(63) 전 IBK기업은행 감독의 재임 기간(2010∼2019년)을 뛰어넘어 역대 여자 프로배구 최장기간 재임 감독으로 등극할 수 있다.
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저를) 믿고 좋은 (조건을) 제시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며, 장기적인 관점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국도로공사만의 배구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프로배구 2023-2024시즌은 오는 10월 14일에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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