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4일 오염수 방류 韓 전문가 정기파견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24일부터 개시한다고 22일 확정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해 "오염수 방류 계획상 과학적·기술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도 "실제 해양 방류가 조금이라도 계획과 다르게 진행된다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판단해 일본 측에 즉각 중단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일본 측과 합의한 데 따라 방류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 현장 사무소에 정기적으로 전문가를 보내 모니터링하게 된다. 또 이상 상황 발생 시 정보를 빠르게 공유받을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일본은 2021년 4월 스가 요히시데 당시 총리가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한 지 2년4개월 만에,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약 12년 만에 오염수 방류에 착수하게 됐다. 이날 일본 정부 결정에 따라 후쿠시마 원전 운영 회사인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를 거쳐 탱크에 보관돼 있는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서 해저터널을 통해 내보낼 방침이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총량은 약 134만t으로 1000여 개 탱크에 저장돼 있다. 해양 방류는 최소 3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폐로 작업과 지역 부흥을 위해 해양 방류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해왔다.
[이승훈 기자 /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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