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에게 지지자들 "진정성 갖춰야"···조언 들은 조민의 답변은?

[서울경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유튜브 채널의 편집자 모집 공고를 내는 등 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지지자들은 그를 응원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행보’를 추가로 조언해 시선을 모았다.

미국을 여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슈아트리’라는 짧은 글에 “우연히 본 무지개 대박, 새까맣게 탔어요”라며 무지개 등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6장의 사진과 짧은 동영상 1개를 게재했다. 조씨의 언급대로 사진 속 장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으로 추정된다.

이 게시물은 22일 오후 현재 2만3000여개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아름답다”, “응원한다” 등 수백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반면 일부 네티즌이 ‘자중하면 좋겠다’는 취지의 글도 남겨 이목이 집중됐다.

그를 응원한다는 한 지지자는 “이제는 마음의 평안을 그만 찾아다니시고 의료 일이 아닌 다른 일에라도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심이 어떨까”라며 “조 전 장관님과 아내분, 따님의 상황을 안타까워하고 응원하는데···너무 쉬시면서 힐링하시는 모습을 계속 올리시면”이라고 말을 아꼈다.

또 다른 지지자도 “열렬히 응원하겠다. 다만 진실과 진정성이 있으셔야 많은 대중분들이 변함없이, 한결같이 성원하실 것이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조민님을 좋아하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도와주시는 모습도 좋아 보일 텐데”라는 글을 남겼다.

이 같은 조언이 이어지자 조씨는 “안녕하세요 저는 여러 의견 모두 존중한다”며 “혹시나 댓글로 인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넓은 의미에서 조씨를 생각해 건넨 조언임에도 다른 네티즌들이 반박하는 의견을 제시하자 격론을 우려해 수습하기 위한 시도로 읽힌다.

앞서 조씨는 더욱 활발한 유튜브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채널 ‘쪼민 minchobae’에 편집자 공고를 올렸는데 18일 지원자가 몰려 접수를 마감할 만큼 관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의 유튜브 구독자는 이날 현재 28만9000여명으로 3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