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북중 인적 교류 재개 움직임에 "동향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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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우려 때문에 3년 넘게 중단했던 중국과의 인적 교류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국영 고려항공 여객기가 평양과 중국 베이징을 오간 데 대해 "중국과 북한을 포함한 모든 유엔 회원국은 북한의 국경 개방 이후 재개될 모든 종류의 인적·물적 교류과정에서 관련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국제규범을 성실히 이행할 의무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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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외교부는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우려 때문에 3년 넘게 중단했던 중국과의 인적 교류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국영 고려항공 여객기가 평양과 중국 베이징을 오간 데 대해 "중국과 북한을 포함한 모든 유엔 회원국은 북한의 국경 개방 이후 재개될 모든 종류의 인적·물적 교류과정에서 관련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국제규범을 성실히 이행할 의무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린 북중관계가 역내 평화·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 당국은 중국발(發)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던 지난 2020년 1월 말 그 유입을 막겠다며 북중 접경지를 통한 주민 왕래와 외국인 입국을 원칙적으로 차단하고 중국·러시아를 오가는 국제열차 및 항공편 운항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북중·북러 간 교역도 주로 선박을 통해 이뤄지면서 그 교역량이 급감했던 상황이다.
그러던 중 북한 당국은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과의 열차교역을 부분적으로 재개했고, 올 들어 선 아직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진 않았지만 중·러 모두와 열차교역을 이어오고 있다.
게다가 이달 16일엔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을 잇는 압록강철교를 통해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북한 선수단이 버스를 타고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북한 선수단이 국제 체육경기 대회에 참가한 건 코로나19 유행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북중·북러 간 인적 교류가 본격 재개될 경우 안보리 결의에 따라 2019년 말까지 송환돼야 했으나 코로나19 관련 국경 봉쇄 조치로 입북하지 못했던 북한의 해외 파견 노동자들을 돌려보내기 위한 협의에도 나설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북한 노동자 송환뿐만 아니라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위해 한미일 및 우방국 간에 긴밀한 협의를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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