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문세윤, 인도네시아서 월드스타…지나가면 난리나더라" [먹보형]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코미디언 김준현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느낀 코미디언 문세윤의 남다른 인기를 전했다.
SBS Plus 신규 예능 '먹고 보는 형제들'(이하 '먹보형')이 오는 9월 5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하는 가운데, 먹보 형제 중 '큰뚱' 김준현의 리얼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먹보형'은 IHQ '맛있는 녀석들'에서 'XL 형제美'를 과시하며 방송계에 '먹방'이라는 신세계를 열어준 김준현·문세윤이 다시 뭉친 해외 먹방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준현은 2MC로 함께 한 문세윤과 함께,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한 채 인도네시아라는 여행지 선택부터 현지 맛집 섭외 및 촬영까지 도맡아, 진짜 살아있는 '먹방 여행 예능'을 펼친다는 포부다.
먼저 김준현은 문세윤과 '맛있는 녀석들' 이후 다시 뭉치게 된 소감에 대해 "둘이 뭐라도 해보자고 얘기했었는데 여행이 돼서 겸사겸사 신났다. 서너 달에 한 번씩 술 한잔 하긴 하는데 단둘만의 여행은 처음이었다"며 싱글벙글했다. 반면, '먹방-여행 파트너'로서 문세윤의 점수를 "10점 만점에 8점"이라고 매기면서 "세윤이가 생각보다 체력이 좋았다. 같이 (체력이) 안 좋았으면 10점이었는데 세윤이가 자꾸 걸으려 하고 체력을 과시해서 조금 힘들었다"고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그는 "세윤이가 스마트폰 활용을 잘해서 혼자 택시 부르고 길도 잘 찾았다. 그래서 여행 자체는 수월했다. 여행 계획은 주로 제가 짜고, 세윤이가 거기에 맞춰서 좋은 곳을 잘 찾아냈다"며 문세윤과의 '쿵짝 케미'로 인해 즐거운 여행이 됐음을 말했다. 하지만 김준현은 "세윤이가 기타 치고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여행용 기타까지 샀는데 첫날부터 버리고 싶었다. 가서 딱 한 번 쓰고 말았다"고 투덜대는 '극과 극' 케미까지 뽐냈다.
또한 김준현은 "'반둥'이라는 화산 도시가 기억에 남는데, 등산을 거의 안 하는 편인데 갑자기 해서 힘들었다. 다리에 쥐도 나고 고생했다"면서 "혼자 있었으면 내려갔는데 같이 갔으니까 끝까지 가긴 했고, 정상에 가니까 대반전이 있었다"고 '체력파' 문세윤과 함께 한 여정 속에서 느꼈던 뿌듯함도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김준현은 문세윤의 해외 인기에 대해 "현지에서 세윤이는 한류, 월드스타다"고 깜짝 증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1박2일', '놀라운 토요일' 때문인지 문세윤이라는 이름을 정확하게 불러주시더라. 지나가면 난리가 난다. 저도 굉장히 놀랐다"고 돌이켰다.
김준현은 먹방, 쿡방, 개그까지 다 가능한 '올 라운더' 예능인으로서, 먹방 예능에서 쌓은 노하우까지 더해 '먹보형'에서 모두 쏟아낼 계획이기도. 이와 관련 '먹방'에 대한 한풀이를 했는지 묻자 그는 "40대로 넘어가니까 (음식이) 예전처럼 잘 들어가진 않는다. 그래도 오랜만에 프로 선수끼리 한 밥상에 앉으니까 또 들어가더라"고 문세윤과의 남다른 '먹방 케미'를 과시했다. 그러면서 김준현은 "인도네시아 음식이 우리와 굉장히 잘 맞았다. 한국 사람과 음식이 잘 맞는다"고 연신 강조해, '먹보형'에서 펼쳐질 해외여행 먹방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김준현은 타 예능과 다른 '먹보형'만의 강점에 대해 "우리 둘만의 편안한 웃음과 넋 놓고 보게 되는 먹방이 있을 것"이라고 '먹보 형제' 두 사람의 완벽한 '먹방 티키타카'를 호언장담하며, "다음엔 시원한 나라, 북유럽에 가자고는 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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