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역작 ‘올드보이’ 美서 20년만 4K 재개봉→깨알 흥행

배효주 2023. 8. 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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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연출작 '올드보이'가 20년 만에 미국에서 재개봉한 가운데, 인기를 끌고 있다.

8월 21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에 따르면, 영화 '올드보이'(감독 박찬욱) 4K HDR 리마스터 버전이 지난 16일 개봉해 20일까지 5일 간 88만 달러(한화 약 11억8천만 원)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3년 개봉한 '올드보이'는 2004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박찬욱 감독 대표작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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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박찬욱 감독 연출작 '올드보이'가 20년 만에 미국에서 재개봉한 가운데, 인기를 끌고 있다.

8월 21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에 따르면, 영화 '올드보이'(감독 박찬욱) 4K HDR 리마스터 버전이 지난 16일 개봉해 20일까지 5일 간 88만 달러(한화 약 11억8천만 원)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봉 당일에는 일간 박스오피스 9위까지 올랐다. 미국 전역 250개 상영관에서 상영 중인 가운데, 가장 많이 본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이다.

지난 2003년 개봉한 '올드보이'는 2004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박찬욱 감독 대표작 중 하나다. 술에 취해 집에 돌아가던 평범한 회사원 오대수(최민식 분)가 영문도 모른 채 이우진(유지태 분)에게 납치되고, 15년의 감금 생활 끝에 이유도 모른 채 풀려난 오대수가 복수의 칼을 품고 자신을 감금한 이유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편, '올드보이' 출연 배우 강혜정은 최근 에세이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개봉 20주년 소감을 묻자 "기쁘다.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생각이 든다.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해 운이 좋다"면서 "상업영화가 처음이고 대배우가 많아서 긴장했지만 빨리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사진=영화 '올드보이' 스틸)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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