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현대역사관, 북큐레이션 전시 '부산의 책2 문예의 시대' 개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12월 17일까지 역사관 별관 1층 특별서가에서 북큐레이션 전시 '부산의 책 2 - 문예의 시대'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 관장은 "문예 매체에는 당대 지성인들이 바라본 시대상과 지역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무엇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무엇보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지역에서 문예의 시대를 열고 지탱했던 이들의 열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12월 17일까지 역사관 별관 1층 특별서가에서 북큐레이션 전시 '부산의 책 2 - 문예의 시대'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북큐레이션(Book-Curation)'은 책(Book)과 큐레이션(Curation)의 합성어로, 특정한 주제에 맞는 여러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보여주는 것을 뜻한다.
이번 전시에는 1953년 7월 정전 이후부터 1990년대까지 발행된 각 시대를 대표하는 부산의 대표 문예지와 동인지 등 문예 매체 40여 점이 전시된다.
주요 전시 자료로는 1950년대 후반에 발간된 '한글문예'와 '문필', 1960년대를 대표하는 '문학시대'와 '윤좌', 1970년대를 보여주는 '오늘의 문학', '남부문학', 1980년대 전국의 대표 무크지로 손꼽힌 '지평', '전망', 1990년대의 '오늘의 문예비평', '신생' 등이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부산에서 발간된 우리나라 최초의 순한글, 가로쓰기 문예지인 '한글문예'(1956)의 창간호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 문예 매체들은 당대 부산의 사회‧문화를 보여주는 열쇠로 '부산만의 지역성(로컬리티)'을 담고 있다. 시대별 매체에서 발췌한 페이지를 통해 부산 지역사의 다양한 장면들을 확인할 수 있다.
보수동책방골목에서 수집‧구매한 자료를 보관·전시해온 보수동책방골목문화관(자료 소장처는 부산시 중구청)을 비롯해, 지역의 대표 인문 기관인 이주홍문학관, 고석규비평문학관, 사단법인 목요학술회에서 전시를 위해 소장 자료를 제공했다.
전시는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마감 오후 5시)까지 상설로 운영된다.
또 부산 문예의 시대를 되짚어보는 '명사 초청 특별강연'과 '월간 어린이 문예'를 기억하기 위한 어린이 문예 관련 이벤트 등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 관장은 "문예 매체에는 당대 지성인들이 바라본 시대상과 지역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무엇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무엇보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지역에서 문예의 시대를 열고 지탱했던 이들의 열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se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