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한미일 사이버 회의···공동연구 전문가회의

2023. 8. 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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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한미일 정상회의의 성과는 무엇보다 한미일 협력의 제도화인데요.

세 나라의 협력 시계도 빠르게 돌아갈 전망입니다.

다음달 북한의 불법 사이버활동 수익을 차단하기 위한 실무그룹 회의를 열고, 핵심신흥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전문가회의도 개최합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안보를 넘어, 경제안보, 첨단기술, 인적교류, 인도태평양전략 등에서 포괄적 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한 한미일, 이를 위한 후속조치들이 다음 달부터 시작됩니다.

우선, 북한의 불법 사이버 수익 활동을 차단하기 위한 한미일 범정부 협의체 실무그룹 회의를 다음 달 개최합니다.

북한은 경제난에도 핵·미사일 개발을 위해 가상자산 탈취 등 불법 사이버 수익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규모를 7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한미일은)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의 자금줄인 불법 사이버 활동도 감시하면서 북한의 WMD 역량을 차단하는 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3국 국가연구기관의 신흥핵심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전문가회의도 다음 달 엽니다.

이번 회의에서 세부 연구주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첨단컴퓨팅, AI, 신소재, 기후와 지진 모델링 등이 우선 공동연구 분야로 제안되고 있는데, 추후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참여기관과 연구 분야가 확정될 예정입니다."

오는 10월에는 첫 '한미일 개발·인도지원 정책대화'를 개최합니다.

한미일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협력 지도를 인도태평양지역으로 확장하기로 했는데, 이 대화를 통해 아세안과 태평양도서국 등에 대한 개발협력 정책과 인도적 지원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미래세대 교류를 위한 '한미일 글로벌 리더십 청년 서밋'을 내년 초에 개최하기로 하고, 실무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한미일은 이밖에도 이번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각 분야별 협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방침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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