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후배 협박, 통장 빼앗아 대포통장으로 넘긴 조폭들

최정규 기자 2023. 8. 22. 1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교 후배들로부터 체크카드와 통장을 빼앗은 폭력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공갈 혐의 등으로 익산의 한 폭력조직원 A(20)씨를 구속하고 4명의 같은 폭력조직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1년부터 고등학교 후배 등 10여명을 협박해 체크카드와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경찰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고교 후배들로부터 체크카드와 통장을 빼앗은 폭력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공갈 혐의 등으로 익산의 한 폭력조직원 A(20)씨를 구속하고 4명의 같은 폭력조직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통장과 체크카드 등 명의를 빌려준 3명에게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1년부터 고등학교 후배 등 10여명을 협박해 체크카드와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익산의 3개 고등학교에서 소위 일진들에게 접근, 후배들로부터 카드와 통장 등을 빼앗아 조직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빼앗은 카드와 통장은 리딩투자사기와 가상화폐, 보이스피싱 등 다양한 범죄 수익으로 번 돈을 세탁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경찰은 통장과 체크카드 입출금 내역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범죄수익금으로 의심되는 10억원 상당의 돈이 입금과 인출이 된 것을 파악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시키는대로 카드를 조직에 전달했을 뿐, 카드를 어디에 썼는지는 모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사이버범죄와 결탁한 폭력조직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