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후배 협박, 통장 빼앗아 대포통장으로 넘긴 조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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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후배들로부터 체크카드와 통장을 빼앗은 폭력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공갈 혐의 등으로 익산의 한 폭력조직원 A(20)씨를 구속하고 4명의 같은 폭력조직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1년부터 고등학교 후배 등 10여명을 협박해 체크카드와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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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고교 후배들로부터 체크카드와 통장을 빼앗은 폭력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공갈 혐의 등으로 익산의 한 폭력조직원 A(20)씨를 구속하고 4명의 같은 폭력조직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통장과 체크카드 등 명의를 빌려준 3명에게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1년부터 고등학교 후배 등 10여명을 협박해 체크카드와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익산의 3개 고등학교에서 소위 일진들에게 접근, 후배들로부터 카드와 통장 등을 빼앗아 조직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빼앗은 카드와 통장은 리딩투자사기와 가상화폐, 보이스피싱 등 다양한 범죄 수익으로 번 돈을 세탁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경찰은 통장과 체크카드 입출금 내역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범죄수익금으로 의심되는 10억원 상당의 돈이 입금과 인출이 된 것을 파악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시키는대로 카드를 조직에 전달했을 뿐, 카드를 어디에 썼는지는 모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사이버범죄와 결탁한 폭력조직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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