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최대주주 대상 유상증자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3. 8. 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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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 규모…신사업 투자 목적

교보증권이 최대주주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2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22일 교보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발행가액 5070원에 보통주 4930만9665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2020년 6월 진행된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이후 3년 만이다. 유상증자 신주 청약일은 이달 29일, 납입일은 30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월 20일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교보증권은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 확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 조기 추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의 취지는 향후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 조기 취득을 위한 교보생명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는 것"이라며 "신성장 동력인 토큰증권, 탄소배출권, 디지털자산 사업 등 영업 경쟁력 강화로 순이익 창출 극대화는 물론, 신용등급 상향에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교보증권은 자본 건전성 수준도 한층 끌어올리게 될 전망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교보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1조6179억원에서 1조8679억원으로 약 15% 확대되고, 순자본비율(신NCR)도 기존 717.1%에서 902.4%로 개선된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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