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친환경 방진복 삼성 美반도체공장에 공급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8. 22. 17:45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재활용 섬유 브랜드 '리젠' 제품이 미국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들어간다.
22일 효성티앤씨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리젠 브랜드로 만든 방진복과 방진모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작업복과 의류 제품도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효성티앤씨가 수거한 페트병으로 리젠 섬유를 만들면 산업용 의류 제조 전문기업인 케이엠(KM)이 방진복을 만들어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효성티앤씨는 앞서 지난 3월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에 리젠으로 만든 방진복을 적용한 바 있다.
리젠은 세계 최초로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 인증(GRS)을 획득한 페트병 재활용 섬유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테일러 공장의 방진복 제작을 위해 약 30만개의 폐페트병을 재활용했다. 소나무 13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동일한 수준의 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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