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이어 S&P도 미국 은행들에 '경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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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본사.]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현지 시간으로 어제(21일) 미국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낮추고, 일부 은행의 등급 전망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S&P는 이들 중소 은행들의 자금 조달 위험과 수익성 약화 등에 따라 업계 전반의 신용 건전성도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P는 어소시에이티드 뱅코프, 밸리 내셔널 뱅코프의 신용등급을 한 계단씩 하향 조정했습니다.
'핫머니' 일종인 중개예금(Brokered deposit)에 대한 높은 의존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중개예금이란 고객들에게 고금리 예금증서를 판매한 메릴린치 같은 대형 투자 회사들에서부터 자금 거액을 위탁 받은 중개 회사들이 높은 금리로 지역 은행이나 소규모 은행에 예치시키는 돈입니다.
S&P는 또 대규모 예금 인출 위험, 만연화한 고금리 등을 이유로 UMB파이낸셜 코프, 코메리카뱅크, 키코프 3개사의 등급도 한 단계씩 내렸습니다.
높은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를 이유로 S&T은행, 리버시티 은행의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S&P는 전체적으로 평가 대상 은행 중 90%의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지만, 나머지 10%가 '부정적' 전망을 받았으며, '긍정적' 전망을 받은 은행은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무디스도 이번 달 초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한 계단씩 낮추며 US뱅코프, BNY멜론은행,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스테이트 스트리트 등 대형 은행 6곳의 신용 등급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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