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선 전 여가부 차관, 한국퇴직연금개발원 회장 취임
이승윤 기자(seungyoon@mk.co.kr) 2023. 8. 22. 17:42
김경선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한국퇴직연금개발원 회장에 취임했다.
22일 한국퇴직연금개발원은 최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차관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신임 김 회장은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과장, 노동시장정책관, 고령사회인력정책관, 대변인, 근로기준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고용노동부 최초 여성 기조실장, 여성 노사관계법제과장 직을 맡아 주목받기도 했다. 배우자 출산휴가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 일가정양립의 토대가 되는 정책을 마련했다. 중소기업근로자를 위한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도입 등 퇴직연금제도 개편에 기여하기도 했다.
1969년생으로, 경북 영주여고, 서울대 영문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미국 인디애나대 법학 석사, 서울대 법학 전문박사를 거쳐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김경선 회장은 “근로자 노후보장을 위해 퇴직연금에 대한 교육,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전문가 초청 세미나와 포럼 등을 통해 퇴직연금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변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한국퇴직연금개발원은 퇴직연금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 노후설계에 대한 교육, 퇴직자의 재취업지원으로 근로자의 안정된 은퇴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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