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포스코홀딩스 90만원 갑니다"

강민우 기자(binu@mk.co.kr) 2023. 8. 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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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로 세번째 도약"
증권사중 목표주가 가장 높아

한국투자증권이 포스코홀딩스가 세 번째 도약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90만원을 재확인했다. 22일 포스코홀딩스 종가인 56만원 대비 60% 높은 수준이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3% 상승한 5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는 12.77% 하락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월 25일 국내 증권사 가운데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로 가장 높은 90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당시 '주당 리튬 가치'라는 낯선 산출 방식을 적용해 높은 목표주가를 정당화했다.

하지만 이후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해 최근 50만원대 초중반에 거래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날 목표주가를 90만원으로 유지하며 긍정적인 시각을 재차 밝힌 것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앞으로는 2차전지 소재 사업 투자가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제철소가 준공된 1974년부터 1984년까지의 10년이 첫 번째, 광양제철소에 5개 고로가 완공된 1987년부터 1999년이 두 번째 도약기라면, 2차전지 소재 사업을 강화하는 지금이 세 번째 도약기라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주당 리튬 가치 20만원을 더해 목표주가 90만원을 산출했다.

주당 리튬 가치는 2028년 기준 리튬 사업의 순이익을 바탕으로 사업 가치를 계산하고 이를 2024년 기준으로 환산해 산출했다.

일각에선 이 같은 평가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교보증권의 경우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산출한 바 있다.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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