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천신도시 주민들 "개발·입주한 1단계 지역에 먼저 고등학교 설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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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 회천신도시 내 고등학교가 덕계역 인근인 회천지구 1단계 지역에 우선 설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회천신도시연합회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입주가 활발히 진행되고, 학생들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회천지구 1단계 지역에 양주2 고등학교가 3단계 지역의 양주1 고등학교보다 먼저 설립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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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양주시 회천신도시 내 고등학교가 덕계역 인근인 회천지구 1단계 지역에 우선 설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회천신도시연합회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입주가 활발히 진행되고, 학생들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회천지구 1단계 지역에 양주2 고등학교가 3단계 지역의 양주1 고등학교보다 먼저 설립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회에 따르면 회천신도시에는 양주 덕계천을 중심으로 남쪽에 회천지구 1단계, 북쪽에 회천지구 3단계로 나눠져 2개 고등학교 부지가 있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회천지구 3단계 지역은 아직 택지조성도 시작하지 않았다며 먼저 개발과 입주가 진행되는 1단계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고등학교가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회천신도시 내 고등학교 설립과 관련 회천지구 1단계의 양주2고 대신, 회천지구 3단계의 양주1고를 신설하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잠정 결정한 상태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천신도시 1단계는 시범단지로서 가뜩이나 공원이나 기반시설 등이 태부족인데, 학교까지 설립하지 않겠다니 회천신도시 1단계는 버려진 것이냐"고 토로했다.
또 "학교 개교 목표인 2027년이면 회천지구 3단계 공사가 한창일 텐데 공사판 한가운데에 학교를 짓겠다니, 교육청이 학생 안전과 편의는 뒷전이고 LH의 회천지구 3단계 부동산 장사에 부화뇌동하는 격 아니냐"고 지적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교육청의 주장은 타당성이 부족하고, 회천지구 1단계의 주민들에겐 오히려 역차별이 되는 내용"이라며 "현재 이미 입주해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회천지구 1단계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학교를 설립해, 최종적으로 계획된 모든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상식과 순리에 합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회천신도시 세대 규모를 감안할 때 고등학교가 1개만 설립될 수도 있어 회천신도시 전체를 두고 위치를 선정해야한다고 반박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회천지구보다 2만 세대가 많은 인근 옥정지구에 고등학교 2개가 설립됐는데 이보다 세대 수가 적은 회천지구에 고등학교 2개 모두 설립이 가능하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고등학교 1개만 통과된다고 가정하면, 양주1고가 회천지구 중심부에 있고 덕계천 기준으로 북쪽이 남쪽보다 2700세대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확정이 된 사항은 아니지만 현재로서 양주1고는 국도3호선 및 회천중앙역과 인접해 1단계 지역 학생들도 대중교통으로 3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며 "개교 목표인 2027년에는 2단계도 입주를 마치고, 3단계 지역에도 입주가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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