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총선 불출마" 윤리위징계 1주일 연기

위지혜(wee.jihae@mk.co.kr) 2023. 8. 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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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22일 '코인 논란'으로 윤리자문위로부터 제명 권고를 받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징계 결정 시기를 일주일 후로 미뤘다.

국회 윤리특위 제1소위원장인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평가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오는 30일 오후에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김 의원 건이 윤리위에 회부된 이후 굉장히 장기간 시간을 보내고 있어 오늘 소위에서 결론을 내고자 했지만 민주당 측이 정중히 시간을 요청했다"며 "상대방의 제안을 허투루 들을 수 없어 민주당의 입장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이번 징계안 결정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김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이 과연 김 의원이 지금까지 했던 행동들을 면책해주는 것이냐"며 "민주당은 상당한 상황 변화라며 회의를 미루자고 했지만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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