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예고에 부산시 '긴급대책회의'

부산CBS 박진홍 기자 2023. 8. 22.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24일 해양에 방류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부산시가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5시 부산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전담팀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전담팀 단장인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해수 방사능 감시·관리 강화, 수산물 안전성 강화와 소비 활성화, 지역경제 영향 분석과 대책 등을 보고받은 뒤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담팀 가동…방사능 감시·관리 강화 등 논의
지역 어민 등 경제 영향 집중 모니터링
부산시청. 부산시 제공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24일 해양에 방류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부산시가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5시 부산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전담팀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전담팀 단장인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해수 방사능 감시·관리 강화, 수산물 안전성 강화와 소비 활성화, 지역경제 영향 분석과 대책 등을 보고받은 뒤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우선 해수 방사능 감시·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해수 무인감시망을 2곳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또 수입 활어차에 실린 해수를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신속히 하기 위해 이동형 방사능 신속 분석 장비도 2대 추가하기로 했다.

부산시 해역 밖의 동·서·남해안 해수 비교 분석을 통해 해역 안전성을 교차 분석하고, 대학 연구소 등과 정보공유 체계를 만들어 해수 방사능 조사도 폭넓게 진행할 예정이다.

선제 조치로 부산시는 방사능 조사지점 10곳에서 세슘과 요오드(아이오딘)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부산시내 해수욕장 7곳은 개장 이후로 매주 방사능을 조사하고 있다.

수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부산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분석 장비 2대를 추가하고, 안전한 수산물 안심 캠페인과 상생 할인 지원사업 등 다양한 소비촉진 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수산물은 수입과 생산, 유통단계마다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으며, 국제기준 대비 10배 이상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오염수 방류가 지역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집중 감시하고, 위기 징후를 발견하면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방안 등 적절한 선제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오염수 방류로 시민 건강과 안전, 지역경제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역량을 총결집해 철저히 대응하겠다. 정부와 부산시의회, 전문기관 등과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