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못 믿어" 시청자들.."'PD수첩'이 나서라"[★NEWSing]

이경호 기자 2023. 8. 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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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를 향한 시청자들의 분노가 계속되고 있다.

앞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 대해 다룬 내용이 공정하지 못했다며 'PD수첩' 제작진에 취재를 요청하고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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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 MBC 'PD수첩' 홈페이지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를 향한 시청자들의 분노가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PD수첩'의 등판을 요청하고 나섰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 공식 홈페이지 내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피프티 피프티 관련 보도를 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다수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 대해 다룬 내용이 공정하지 못했다며 'PD수첩' 제작진에 취재를 요청하고 나선 것.

앞서 19일 방송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이 방송했다. 이 방송분은 최근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인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와 분쟁을 다뤘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그리고 외주 프로듀싱 업체 더기버스를 둘러싼 분쟁 사태를 다뤘다. 피프티 피프티, 더기버스 측의 입장을 고스란히 전했다. 어트랙트 측의 입장도 일부 전달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항의는 거셌다. 이번 방송에서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무관한 K-팝 아이돌의 해외 차트 성적표 언급, 피프티 피프티 측과 더기버스 측의 주장이 다수 담겼다고 지적했다. 이외에 불투명한 수익 정산 문제 언급도 어트랙트 측의 입장이 온전히 담겼는지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시청자들은 이와 함께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방송 말미 MC 김상중이 했던 코멘트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그룹으로 우뚝 서기까지 그들 뒤에서 이름 없이 사라져간 수많은 아이돌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한 부분도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관련 없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다수의 시청자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가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 대해 공정하지 못한, 편파 방송을 했다는 주장을 했다.

이후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까지 제기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공정성에 대한 불만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으로까지 이어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향한 비판은 계속 됐고, 일부 시청자들은 '폐지'까지 언급하며 불신을 보였다.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또한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이번 방송분과 관련,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한국매니지먼트 연합이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편파적으로 다뤘으며 제작자들을 '도박꾼'으로 묘사한 것에 심각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공식 사과와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와 함께 지상파 대표 시사 프로그램 중 하나인 'PD수첩'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불신의 뜻이 담긴 것. 'PD수첩'의 등판을 요청하고 나섰다.

시청자들의 요청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PD수첩' 측은 아직까지 피프티 피프티와 관련해 진행 중인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 프로그램의 경우, 진행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사전에 제보를 받는다. 하지만 'PD수첩' SNS나 공식 홈페이지 등에는 아직까지 피프티 피프티 관련 내용을 제보 받는다는 공지가 게재되지 않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향한 불신에 'PD수첩'이 나서야 된다는 시청자들의 의견. 과연 'PD수첩'은 시청자들의 의견에 응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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