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vs 김아림’ 누가 더 셀까 … 우리가 원했던 ‘신·구 장타퀸’ 대결

2023. 8. 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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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개막 한화클래식서
1·2라운드 같은 조 편성
방신실. <사진 KLPGA 제공>
최고의 총상금(17억 원), 최고의 우승 상금(3억 600만 원)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1,2라운드 맞대결 조 편성이 나왔다.

24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한화클래식 1,2라운드에서 가장 관심을 끌만한 조 편성은 신구 장타퀸 대결이다.

22일 발표된 조 편성에 따르면 김아림과 방신실 그리고 박현경이 1,2라운드에서 한 조로 대결을 벌인다.

김아림은 설명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대표 장타자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KLPGA 투어 장타 1위에 올랐다. LPGA 투어에 진출해서도 한국 선수 중 가장 멀리 날리고 있다. 올해 LPGA 장타 순위는 17위(269.28야드)다.

김아림. <사진 AFP 연합뉴스>
방신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 최고의 파워 히터다. 올해 압도적인 장타 능력으로 드라이브 거리 부문 1위(267.29야드)에 올라 있다. KLPGA 투어 때 거리만 따지면 김아림 보다 방신실이 더 멀리 치고 있다. 김아림은 2018년 259.17야드, 2019년 262.52야드, 그리고 2020년 259.51야드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구르는 거리가 많이 나오는 LPGA 투어 코스에서는 KLPGA 투어에서보다 보통 더 거리가 더 많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장타자와 함께 라운드 하는 박현경은 투어 평균 거리를 보내는 선수다. 드라이브 거리 54위(242.02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우승 없이 상금랭킹 4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은 누구보다 우승에 목말라 있는 선수다. 3승 후 2년여 동안 준우승만 9차례를 기록하고 있다. 세 선수는 오전 8시 25분 10번 홀로 출발한다.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 지난 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챔피언 한진선, 그리고 올해 상금랭킹 1위 이예원이 맞붙는 것도 흥미롭다.

홍지원과 한진선은 올해 비거리 100위 밖 선수 중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이한’ 2명이다. 이예원은 작년 가장 드라이버를 잘 친 선수다. KLPGA 투어 각종 기록들 중에는 ‘드라이브 거리 순위’와 ‘페어웨이 안착률 순위’를 합산해서 작은 순으로 순위를 매기는 ‘드라이브 지수’라는 게 있는데, 이예원은 작년 이 통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세 선수는 오후 12시 25분 1번 홀로 출발한다.

오전 8시 35분 10번 홀로 출발하는 조에도 관심을 가질만하다.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세계 1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KLPGA 평균 타수 1위 박지영, 드라이브 지수 1위 성유진과 맞대결을 벌인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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