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천대 레스토랑 ‘오징어게임’ 흔적…남보라 “손 덜덜”
배우 남보라가 이색 식사를 즐겼다.
최근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는 남보라의 부산 여행 브이로그가 올라왔다.
영상 속 남보라는 세계 1000대 레스토랑으로 지정된 해운대의 한 음식점에 방문했다. 남보라는 “송정 해수욕장 앞에 있는 식당이다. 블루리본 서베이 식당 찾다 왔는데 에드워드 권 셰프가 하는 식당이라고 하더라. 2023년 세계 1000대 레스토랑에 등재됐다고 한다. 얼마나 맛있으면 등재됐을지 궁금해서 와봤다”고 소개했다.
남보라는 65,000원 런치 코스에 25,000원 민어 요리를 추가했다.
애피타이저부터 시작해 즉석에서 트러플을 갈아주는 버섯 스프가 나왔다. 한입 맛본 남보라는 눈을 질끈 감으며 “입안에서 거품이 팡팡팡 터지면서 버섯 향이 핵폭탄처럼 안에서 터진다. 엄청 부드러워서 수프가 살짝 터치하고 지나가는 느낌. 어떻게 이런 맛을 낼 수 있지”라고 감탄했다.
남보라는 콤부다시에 크리스털 캐비어를 올린 음식을 맛보며 “세상 순딩순딩한 맛이다. 무해한 맛. 민어의 맛을 전혀 해치지 않으면서 가장 맛있는 맛만 잘 살려주는 소스와 밋밋하지 않게 캐비어의 짠맛이 탁 쏘면서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한 접시였다. 살면서 나쁜 짓 한 번도 안 해본 것 같은 민어 맛이었다”고 표현했다.
메인디쉬는 나이프를 선택할 수 있었다. 종업원은 “‘오징어게임’ 만찬 장면 때 나오면서 화제 됐던 나이프”라고 소개했다. ‘오징어게임’ 나이프를 고른 남보라는 “마지막 장면에서 싸움한 나이프인 건가?”라며 손을 덜덜 떨었다. 남보라는 ‘오징어게임’ 나이프로 채끝 스테이크까지 클리어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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