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부산에 반도체공장 짓는다
市와 3천억원 투자계약 체결
광섬유 제조기업 에스티아이가 부산에 3000억원을 투자해 전력반도체 소재 생산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22일 부산시청에서 에스티아이와 전력반도체 소재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에스티아이는 1989년에 설립됐으며, 연간 매출 684억원을 올리는 중견기업이다.
에스티아이는 2026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부산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용지 4만평(약 13만2000㎡)에 전력반도체 소재(잉곳, 웨이퍼) 생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직원 250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에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서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가 선정되자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에 고성능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과 테스트베드 구축,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정부 지원 사업과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에스티아이와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이후 첫 투자 유치 성과"라며 "국내 전력반도체 산업의 취약 분야인 소재(웨이퍼) 국산화로 국내 공급망을 완성하고, 부산이 국내 전력반도체 생산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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