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오미자 구분한다…농진청, 오미자과 유전체 정보 해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약재로 쓰이는 오미자와 기타 오미자를 구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진청이 유전체 정보를 분석한 종은 흑오미자와 남오미자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이 2개 종과 한약재 원료로 쓰이는 오미자를 구분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세계 최초 사례라고 농진청은 강조했다.
권수진 농진청 유전체과 과장은 "이를 근거로 오미자 혼용, 오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관련한 실용화 기술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한약재로 쓰이는 오미자와 기타 오미자를 구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오미자과(科)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서열 정보를 해독, 종(種) 판별용 분자 표지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진청이 유전체 정보를 분석한 종은 흑오미자와 남오미자다.
연구 결과 흑오미자는 38개 단백질 암호화 유전자(PCGs), 19개 운반 알엔에이(RNA) 등 60개 유전자로 구성되며 남오미자는 44개 PCGs, 19개 운반 RNA 등 66개 유전자로 이뤄져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이 2개 종과 한약재 원료로 쓰이는 오미자를 구분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세계 최초 사례라고 농진청은 강조했다.
의약품 규격서인 '대한민국약전'에 따르면 일반의 오미자는 한약재 원료로 인정되지만, 흑오미자와 남오미자는 한약재 원료로 쓸 수 없다.
농진청의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Frontiers in Plant Science'에 게재됐다.
권수진 농진청 유전체과 과장은 "이를 근거로 오미자 혼용, 오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관련한 실용화 기술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do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구미시장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이승환 "법적 대응"(종합2보) | 연합뉴스
- "동네서 보살님 유명하죠"…'계엄모의' 수첩 발견된 점집 가보니 | 연합뉴스
- 3명에 생명 나누고 떠난 40대 엄마…"좋은 일 했으니 행복할 것" | 연합뉴스
- 계엄군 일선 지휘관까지 대부분 육사…非육사는 배제된 듯 | 연합뉴스
- 아내가 동성 연인에게 준 금품, 협박으로 되찾은 남편 실형 | 연합뉴스
- 10년 넘게 별거한 남편 사망…법원 "아내에 유족연금 줘야" | 연합뉴스
- 오리온 오너 3세 담서원, 입사 3년반만에 전무 됐다 | 연합뉴스
- 프로 첫골 무솔리니 외증손자에 팬들 '파시스트 경례' | 연합뉴스
- 자해 말리던 어머니 흉기로 찌른 40대 아들 붙잡혀 | 연합뉴스
- 바이든, '사형 찬성' 트럼프 취임 앞두고 사형수 무더기 감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