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8살, 우즈벡 아내 18살”…지참금 650만원 낸 공무원에 ‘시끌’

서다은 2023. 8. 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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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살 공무원 남성이 약 4000만원을 들여 우즈베키스탄 18살 여성과 국제결혼했다고 밝히자 누리꾼들이 이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였다.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글을 올린 A씨는 "얼마 전 우즈베키스탄 여성과 국제결혼 했는데 걱정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글을 본 누리꾼이 "미성년자 아니냐"고 지적하자, A씨는 "현지에서 결혼 가능한 나이이고, 국내 혼인신고도 내년이라서 문제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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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되지 않음. 클립아트코리아
 
38살 공무원 남성이 약 4000만원을 들여 우즈베키스탄 18살 여성과 국제결혼했다고 밝히자 누리꾼들이 이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였다.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글을 올린 A씨는 “얼마 전 우즈베키스탄 여성과 국제결혼 했는데 걱정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의 직장은 공무원을 표기됐다.

그는 “올해 초에 사귄 여성이 40대 초였는데 ‘이제 난 글렀구나’하는 생각에 올해 중순 광속으로 국제결혼 했다”며 “아내는 2005년생 18살이고 저는 1985년생 38살”이라고 적었다.

이어 “꿈 많은 딸 같은 아내를 맞이해서 어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다. 인생을 같이 걷는 동반자라기보다는 평생 케어(돌봄)해야 할 대상에 가깝다는 느낌”이라며 “한국 들어오면 어머니 모시고 제 아파트에서 지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이 “미성년자 아니냐”고 지적하자, A씨는 “현지에서 결혼 가능한 나이이고, 국내 혼인신고도 내년이라서 문제없다”고 일축했다.

비용을 묻자 그는 “중매업체에 2500만원 냈다. 신부 부모에게 지참금 5000달러인 650만원 주는 대신 그 이후에 처가 도움은 안 주는 거로 약속했다. 총합 3500만~4000만원 정도 지출한 것 같다”고 밝혔다.

A씨는 시어머니와 아내를 받들고 살겠다며 “(내 형편이) 넉넉한 건 아니지만 먹고살 만하다”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징그럽다”, “아무리 그래도 딸뻘 여자랑 결혼을 하냐”, “정신 차려라” 등 A씨를 비난했다.

그러자 A씨는 “내가 좋아서 결혼한다는데 왜 난리냐. 본인이 안 샀고, 본인이 안 팔았다는데 왜 당신들이 매매니 뭐니 헛소리하냐. 지참금 문화가 매매면 그 나라는 죄다 매매혼하는 거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일각에서는 “알아서 행복하게 살 텐데 내버려 둬라. 왜 훈수를 두냐”며 A씨를 옹호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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