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강현 父 "목요일부터 재등교 사실 아냐…학폭 없었다? 정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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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출신 백강현군(12)의 부친이 서울과학고 자퇴를 철회했다는 보도에 "사실과 다르다"며 정정을 요구했다.
영상에서 부친은 '백강현군 자퇴 철회, 목요일부터 다시 등교'라는 내용이 담긴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백강현군은 목요일 학교에 등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동시에 백군이 자퇴를 철회하고 복귀를 결정했다는 보도에도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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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영재발굴단' 출신 백강현군(12)의 부친이 서울과학고 자퇴를 철회했다는 보도에 "사실과 다르다"며 정정을 요구했다.
백군의 부친은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는다"며 2분25초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부친은 '백강현군 자퇴 철회, 목요일부터 다시 등교'라는 내용이 담긴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백강현군은 목요일 학교에 등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교육청의 서울과학고 상대 자체 조사에서 학교 폭력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잘못된 내용으로 서울시 교육청에서 (언론에) 정정 요청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부친은 "아직도 의심하는 분들이 계셔서 '선배맘의 메일' 원본을 공개하겠다"며 받은 메일을 갈무리해 보여줬다.
실제 메일에서 선배맘 B씨는 "초등생이 서울과고 합격했다고 해서 천재인가 보네 하고 넘어갔다. 근데 걔가 중간고사 전체 과목 중 수학을 1문제밖에 못 풀었다고 해서 학부모들이 들썩했다"며 "모두 곧 자퇴하겠구나, 학교에서 시험도 안 보고 뽑더니 학교가 잘못했다는 반응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백군이) 시험도 안 보고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자기소개서와 1교시 기초학력평가로만 합격한 거 알고 있다. 사회에서 (백군을) 천재인 줄 알고, 어머니도 천재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근데 우리 아이도 17개월 때 말도 못 하면서 알파벳 대소문자 다 알았고, 4세 때 사칙연산 스스로 할 줄 알았다. 양재 케이지 영재원 검사 때 아이큐 150 나왔지만 천재라고 생각 전혀 안 하고 머리가 정말 좋은 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영재고 전체 학생들 전부 강현이 정도는 됐을 거다. 근데 문제 푸는 기계가 되기 싫어서 자퇴했다고? 솔직히 전교 꼴등이고 수업을 이해 못 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최소한 학교 학생들 이미지 떨어뜨리는 일은 하지 마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백군 측이 제기한 학교 폭력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부터 확인하고 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백군이 자퇴를 철회하고 복귀를 결정했다는 보도에도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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