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계열사 자금 255억 횡령' 유혁기 구속 기소

김다현 2023. 8. 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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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검찰청은 오늘(22일) 세월호 계열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고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 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유 씨는 지난 2008년부터 6년 동안 아버지 측근인 계열사 대표들과 공모해서 계열사 자금 255억 원 상당을 본인 명의의 계좌로 송금받거나, 자신이 운영하는 해외 법인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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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검찰청은 오늘(22일) 세월호 계열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고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 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유 씨는 지난 2008년부터 6년 동안 아버지 측근인 계열사 대표들과 공모해서 계열사 자금 255억 원 상당을 본인 명의의 계좌로 송금받거나, 자신이 운영하는 해외 법인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유 씨는 이렇게 횡령한 돈으로 사망한 아버지의 해외 사진전을 개최하거나 부동산과 명품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추징보전청구를 통해 유 씨의 국내 예금과 부동산 등 60억 원 상당을 압류하거나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125억 원대 조세포탈과 300억 원대 횡령 등 유 씨의 또 다른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유 씨가 기소되면서 유 전 회장 일가와 측근 수사는 9년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유 전 회장 일가 6명과 측근 5명, 계열사 사장 9명 등 모두 20명은 이미 구속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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