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쌍방울 대북송금 ‘제3자뇌물죄’ 입건에 “황당”

박성의 기자 2023. 8. 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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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검찰이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자신을 제3자 뇌물 혐의로 입건한 것에 대해 "황당한 얘기"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어떤 점에서 입건이 황당한지, 해당 사건 핵심 피의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의 회유·압박으로 진술을 한 것이라 보는 지' 등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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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기에 영장 청구해야…정치적 혼란 야기하려는 정치 공작”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방류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검찰이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자신을 제3자 뇌물 혐의로 입건한 것에 대해 "황당한 얘기"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어떤 점에서 입건이 황당한지, 해당 사건 핵심 피의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의 회유·압박으로 진술을 한 것이라 보는 지' 등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검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경우 정당한 청구라고 보는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엔 "그게 말이 되는 소리겠나"라고 반문했다.

구속영장 청구 시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가결 요청을 해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과 관련해선 "(검찰이) 비회기 때 당당하게 (영장을) 청구해서 처리하는 게 좋지, 굳이 정치적 혼란을 야기하려는 정치 공작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회기 쪼개기'를 할 수 없는 정기국회 회기 중인 9월에 영장을 청구할 경우 대처 방안을 묻는 질문엔 답하지 않은 채 차를 타고 국회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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