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2부' 스토크, 배준호에게 러브콜…대전 "긍정적 분위기로 협상"

김도용 기자 2023. 8. 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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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배준호(20‧대전)가 유럽 진출을 노린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U20 월드컵 이전부터 그에게 관심을 보였던 유럽 구단들이 대회 후 더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토크 시티 외에도 많은 유럽 팀들이 배준호를 지켜봤다"면서 "이중 스토크 시티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배준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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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U20 월드컵 활약, 긍정적 평가
대전 하나시티즌의 배준호.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배준호(20‧대전)가 유럽 진출을 노린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스토크시티가 배준호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대전 하나시티즌 관계자는 22일 "스토크시티로부터 배준호에 대한 영입 제안을 받아 협상 중이다. 조건도 좋고 배준호를 높게 평가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K리그2(2부리그)에 속해있던 대전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배준호는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자원이다.

지난 시즌 10경기에 출전, 1골을 넣으며 프로 무대 적응을 마친 배준호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16경기에 출전, 2골을 기록 중이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배준호의 기량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그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배준호의 기량은 태극마크를 달고도 발휘됐다. 배준호는 지난 6월 아르헨티나에서 끝난 U20 월드컵에 10번을 달고 출전, 한국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부상을 안고 대회에 출전했음에도 뛰어난 기량을 펼쳐 FIFA의 주목을 받았다. 또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전에서는 1-2로 패한 뒤 적장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U20 월드컵 이후에도 배준호는 꾸준히 소속팀에서 출전했고, 지난 7월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상대한 팀 K리그에도 뽑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를 펼쳤다. 당시에도 세계적인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배준호의 기량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U20 월드컵 이전부터 그에게 관심을 보였던 유럽 구단들이 대회 후 더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토크 시티 외에도 많은 유럽 팀들이 배준호를 지켜봤다"면서 "이중 스토크 시티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배준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스토크 시티는 지난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된 뒤 좀처럼 승격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6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는 3라운드까지 2승1패로 초반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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