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지지부진 '원주부론일반산단' 내달 첫 삽?

신관호 기자 2023. 8. 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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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간 지지부진했던 강원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이르면 내달 중 착공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시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민선 8기 핵심과제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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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시의회서 현대엔지니어링 참여 등 산단조성 주주변경안 논의
원강수 시장, "부론산단 추진 시 경제도시 도약 신호탄"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10여 년간 지지부진했던 강원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이르면 내달 중 착공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2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 전체 시의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원강수 원주시장은 조성사업의 주주협약 변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PF(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자금 대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곳이다.

이런 가운데 원 시장은 새로운 주관시공사가 참여하면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고 보고, 주주협약 변경에 대한 입장을 낸 것이다. 주주 협약 변경 안에는 기존의 특수목적법인(SPC)을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시의회의 동의 등을 거쳐 변경 안이 추진될 경우 이르면 9월 중 조성사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약 60만 9000㎡ 면적에 약 1500억 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것으로, 금융기관의 PF 대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시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민선 8기 핵심과제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본격 추진은 원주시가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부론일반산업단지에서 멈추지 않고 신규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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