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새 위원장 호선 전체회의 파행...공개여부 두고 여야 대립

김승한 기자 2023. 8. 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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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최근 해촉된 정연주 전 위원장의 후임을 호선하기 위해 22일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여야 위원 간 대치로 결국 파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정연주 방심위원장과 이광복 부위원장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했다.

방심위원장은 위원 중 호선된다.

원래 방심위 위원은 총 9명이지만, 이광복 전 부위원장의 후임이 위촉되지 않아 8명이서 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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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현판. /사진=방심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최근 해촉된 정연주 전 위원장의 후임을 호선하기 위해 22일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여야 위원 간 대치로 결국 파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정연주 방심위원장과 이광복 부위원장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했다. 이후 다음날 윤 대통령은 류희림 미디어연대 공동대표를 위원으로 위촉했다. 방심위원장은 위원 중 호선된다. 이에 따라 류희림 위원이 방심위원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류희림 위원을 비롯해 여당 추천 몫인 황성욱 상임위원, 김우석·허연회 위원과 야당 추천 몫인 정민영·윤성옥·옥시찬·김유진 위원이 참석해 여야 '4대4' 구도로 진행됐다. 원래 방심위 위원은 총 9명이지만, 이광복 전 부위원장의 후임이 위촉되지 않아 8명이서 회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회의 공개 여부를 두고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려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여권 위원들은 비공개를, 야권 위원들은 공개를 주장했다. 여야는 대치하다가 오후에 다시 회의를 열고자 했지만, 야권 위원들의 불참으로 정족수가 미달돼 결국 파행됐다.

방심위 관계자는 "다음 회의 일정은 현재 미정인 상태"라며 "회의 일정 등이 정해지면 빠르게 알려 주겠다"고 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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