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대표 관광지 고석정 꽃밭, 28일부터 나흘간 무료 개장

지난해 42만명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 이바지…9월부터 정식 운영

고석정 꽃밭의 화려한 가을 색 [연합뉴스 자료사진]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은 지역 대표 관광지인 고석정 꽃밭의 가을철 운영을 앞두고 오는 28∼31일 무료로 임시 개장한다.

철원군은 축구장(0.714㏊) 21개 면적에 달하는 15㏊ 규모로 꽃밭을 조성하고 불꽃 맨드라미와 백일홍, 천일홍, 코키아, 버베나, 가우라 등 다양한 가을꽃을 심어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내달 1일부터 유료 입장으로 전환하고 야간에도 문을 열 예정이다.

폐장일은 꽃 상황에 따라 10월 말까지 유동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운영시간은 이달 말까지 오전 9시∼오후 6시며 내달부터는 오후 9시까지로 늘린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입장료 6천원 중 절반은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주며 지역주민은 무료다.

철원군은 꽃밭의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를 대폭 늘려 방문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관광객과 주민 42만명, 올해 상반기에는 10만여명이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이현종 군수는 22일 "전쟁을 대비하던 포 사격 훈련장을 치유의 정원으로 새로 가꿨고 접경지역이라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로 관광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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