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등 공공기관, 불량 상수도관 납품 알면서도 방치"...공익감사 청구

강민경 2023. 8. 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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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토지공사(LH) 등 공공기관이 공공 발주사업에 참여한 업체들의 불량 상수관 납품 사실을 알고도 조처하지 않고, 재계약까지 맺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참여연대는 오늘(22일) 기자회견을 열고 LH와 전국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참여연대는 LH 등이 2020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발표를 통해 허위·불량 상수도관이 공급된 것을 알았지만 별도 조사를 하지도 않고 사후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LH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이후에도 문제가 된 업체들과 계약을 맺어 왔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참여연대는 공공기관이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부당한 일 처리를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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