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내놔'…범죄 수익 세탁 위해 후배들 카드 뺏은 조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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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로부터 체크카드를 빼앗아 이른바 '돈세탁'을 한 폭력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공갈 혐의 등으로 폭력조직원 A씨(20)를 구속하는 등 일당 8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사이버범죄와 결탁한 폭력조직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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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후배들로부터 체크카드를 빼앗아 이른바 '돈세탁'을 한 폭력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공갈 혐의 등으로 폭력조직원 A씨(20)를 구속하는 등 일당 8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1년부터 고등학교 후배 등 20여명을 협박해 체크카드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도내 한 폭력조직 일원으로, 후배들로부터 빼앗은 카드는 조직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 카드들은 범죄 수익을 세탁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폭력조직은 A씨로부터 전달받은 카드를 이용, 사이버범죄를 통해 벌어들인 범죄수익 10억원 상당을 입금한 뒤 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시키는대로 카드를 조직에 전달했을 뿐, 카드를 어디에 썼는지는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사이버범죄와 결탁한 폭력조직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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