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귀농한 청년부부 1살 딸 이름으로 생수 1000병 기부

양다훈 2023. 8. 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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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밀양시에 귀촌한 청년 농부가 1살 난 딸 이름으로 생수 1000병을 기부했다.

22일 밀양시는 배규민(39)·박혜영(35) 부부가 지난해 태어난 둘째 딸 소윤 양 이름으로 500㎜ 생수 1000병을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부는 둘째 딸 돌잔치를 치를 비용으로 생수를 구입했다.

부부는 부모님이 사는 밀양시로 지난해 7월 귀촌해 상추 농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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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박혜영 부부 “아이가 이웃 살피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
생수 1000병 기탁한 배규민 씨 부부와 두 딸. 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에 귀촌한 청년 농부가 1살 난 딸 이름으로 생수 1000병을 기부했다.

22일 밀양시는 배규민(39)·박혜영(35) 부부가 지난해 태어난 둘째 딸 소윤 양 이름으로 500㎜ 생수 1000병을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부는 둘째 딸 돌잔치를 치를 비용으로 생수를 구입했다.

이들 부부는 “태어나 큰 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자라준 소윤이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자라며 이웃을 살피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돌잔치 대신 기부를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아동복지시설 아이들이 바깥 활동을 할 때 얼린 생수가 무더운 날씨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첫째 딸 돌잔치 비용도 당시 살던 창원시에 기탁한 바가 있다.

부부는 부모님이 사는 밀양시로 지난해 7월 귀촌해 상추 농사를 한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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