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기본급 12만원 인상 등

김기열 기자 2023. 8. 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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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내며 추석 전 타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노사 합의안에는 기본급 인상 외이도 격려금 350만원, 성과금(지급 기준에 따름), 휴양시설운영 특별 예산 20억원, 미래조선산업 전환 대응 TF 구성 등이 포함됐다.

노사는 지난 5월 노사 상견례 이후 20차례가 넘는 교섭을 가지는 동안 2차례나 사측 제시안을 거부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겨우 합의점을 찾음에 따라 추석 전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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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 조합원 찬반투표…과반 찬성시 타결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와 정병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장이 16일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에서 '2023년 임금교섭 상견례'를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2023.5.16/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내며 추석 전 타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중 노사는 22일 오후 노사교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2차 교섭에서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 3만5000원 포함) 인상 등에 의견 일치를 이뤘다.

노사 합의안에는 기본급 인상 외이도 격려금 350만원, 성과금(지급 기준에 따름), 휴양시설운영 특별 예산 20억원, 미래조선산업 전환 대응 TF 구성 등이 포함됐다.

노사는 또 별도합의서를 통해 제도개선 TF, 신규채용, 우수조합원 해외연수, 추모공간 조성에 협력키로 했다.

노사 합의에 따라 노조는 오는 24일 오전7시부터 12시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하며, 과반수 이상이 동의하면 최종 타결된다.

노사는 지난 5월 노사 상견례 이후 20차례가 넘는 교섭을 가지는 동안 2차례나 사측 제시안을 거부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겨우 합의점을 찾음에 따라 추석 전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과반수 찬성 미달시 노사는 재교섭에 나서야 하며, 추석전 타결이 힘들 전망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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