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2024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 2108명 선발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경기대학교가 ‘2024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을 실시한다.
경기대는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2024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총 2108명을 선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체 신입생 모집 규모의 71% 수준이다.
전년도와 비교해 가장 큰 변경 사항은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수능 최저와 ‘학생부종합 전형’의 자기소개서가 폐지된 점이다.
또 기존 경기대 논술우수자전형의 고전 인용을 제한함으로써 난이도를 완화한 점과 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점 등 모집요강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
내신이 유리한 수험생이라면 학생부교과 90%와 출결 10%가 반영되는 ‘학생부교과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정량화된 교과 성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을 비교적 명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2023학년도를 기준으로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최종등록자 평균은 인문계 2.83등급과 예체능계 2.36등급 및 자연계 3.27등급으로 나타났다.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는 인문계 3.02등급과 예체능계 3.10 및 자연계 3.20 등급이다.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와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가장 큰 차이는 반영 교과이다.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국사를 비롯해 지원 모집계열에 따라 ‘사회 또는 과학’이 반영되는 반면,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은 전 계열·전 교과·전 과목이 반영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어떤 방식으로 성적을 산출했을 때 본인에게 더 유리할지를 면밀히 살펴 지원해야 한다.
특히 2024학년도부터 학생부교과 90%(공통 및 일반선택과목 81% + 진로선택과목 9%)에 ‘진로선택 과목’이 처음으로 포함된다는 점에서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전년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충족률이 지원자 기준 61.4%인 점을 고려해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1과목(단, 자연계열의 경우 과학탐구) 중 상위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7등급 이내(한국사 6등급 이내)이며, 응시조건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드러난 지원자의 경험을 통해 미래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서류평가에서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학업성취수준(30%) △계열적합성(30%) △자기주도성(20%) △공동체의식(20%)에 각각 평가등급을 부여해 선발한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 선발 중인 ‘학생부종합전형(SW우수자전형)’의 경우 △학업성취수준(25%) △계열적합성(35%) △자기주도성(20%) △공동체의식(20%)을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 내 세부 전형 간 중복지원은 허용되지 않는 만큼, 모집인원과 경쟁률 등을 고려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신중하게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논술우수자전형’은 언어와 사회영역 각 1문항씩 출제되며, 교과서 지문을 활용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답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한다.
반영비율은 학생부교과 40%와 논술고사 60%이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김현준 경기대 입학처장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명품대학을 목표로 정진 중인 경기대학교는 특별한 역량을 지닌 학생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기본’에 충실하며 다방면에서 ‘올바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수험생 누구나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훌륭한 역량을 가진 인재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이 같은 역량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신입학 전형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정하게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은 자소서 폐지와 자율동아리·개인 봉사활동·수상 경력·독서 활동 등 전년도 대비 학교생활기록부 미반영 항목들이 증가했다"며 "경기대는 학업탐구·자기계발·공동체 의식 등 3가지 역량을 기반으로 한 사실확인 기반 평가를 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구체적인 과정’이 확인되는 기록들을 중심으로 평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순참여보다는 학생의 호기심을 바탕으로 학습활동에 참여하고, 그 참여를 통해 학생의 개인역량이 성장하는 과정을 평가할 것"이라며 "입학설명회 및 학생부위주전형의 바이블을 통해 공개 중인 각 평가항목별 학교생활기록부 평가영역을 잘 살펴 그에 타당한 근거가 있는지 서류평가항목 체크리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학부교육 혁신 동력으로 ‘진로·취업 명품대학’ 부상
경기대학교는 ‘미래형 융·복합교육’에 기반한 학사운영을 통해 진로 및 취업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전국 사립대학 최상위권에 이르는 1만3900여 명의 재학생과 2430여 명의 대학원생 등 총 1만6330여 명의 정원과 514명의 전임교원 규모를 토대로 진행되는 활발한 연구활동은 대학혁신의 기본을 충실히 뒷받침하고 있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교육과정의 혁신 △경쟁력 있는 인재양성을 위한 핵심역량 기반의 교육과정 구성 △수요자 만족도 조사 기반의 ‘대학-전공-교과목’ 3단계 환류체계 및 학사관리 등 경기대만의 교육 인증시스템은 대학혁신의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특히 경기대는 학부교육 혁신 노력의 결실로 교육부의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또 2019년부터 연간 약 50~70억 원 규모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수주하고 있으며, 1주기(2019~2021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는 등 대학교육의 인프라와 환경 및 서비스 등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 ‘학사관리 선진화’ 및 ‘미래형 교육환경 투자’ 확대
경기대학교는 ‘미래선도형 융합교육’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융·복합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우수한 교육혁신 및 학사관리 시스템과 교육 수요자 중심의 연간 250여 개의 비교과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학사관리시스템 분야에서 ISO국제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또 스마트강의실과 창의토론실 등의 교육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업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학생역량통합관리시스템(BARUN)’과 ‘학습지원시스템(LMS)’의 고도화를 추진해 개별 학생 역량 관리의 수월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사회 각 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마주하며 학내 ‘미래형 혁신공간(쌍방향·PBL수업을 위한 스마트강의실, 창의학습공유공간, VR·3D프린터·드론 등의 미래기술체험공간, 영상 촬영 스튜디오, 비대면 교육·취업지원 강의실 등)’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이 밖에도 캡스톤디자인과 플립러닝 등의 ‘혁신교육과정의 운영’과 ‘재학생들의 산학협력 연구 프로젝트 참여’ 및 ‘지도교수-선후배 간의 심화학습공동체’ 등은 실무역량을 강화해 취·창업 경쟁력 제고의 큰 힘이 되고 있다.
경기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국가 및 지자체 재정지원사업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으로부터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아 다양한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실제 경기대는 AI 등의 신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SW전문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2단계 사업 △소프트웨어 전문인재양성 사업 △산업인공지능 분야의 교육기반을 구축하는 산업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사업 △원격교육 및 혁신적 교수법을 지원하는 에듀테크 소프트랩 구축 및 운영사업 △세라믹 고부가 첨단화를 위한 R&D 전문인력 양성 등 기능성세라믹 소재 혁신 R&D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이 각종 국가 및 지자체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특히 AI·SW 분야는 대학중점연구소인 콘텐츠융합소프트웨어연구소,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인 지능정보융합제조연구센터와 함께 기업과 연계된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 공정한 학생선발과 고교교육 혁신에 이바지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선정돼 경기대만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대입전형 운영을 인정받고 있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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