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두산, '천군만마' 양의지 돌아왔다…14일만에 부상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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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선의 슬럼프와 함께 부진에 빠진 두산 베어스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두산에 합류한 양의지는 부상 이탈 전까지 87경기에서 0.323의 타율과 9홈런 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6) 등으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두산은 양의지를 등록하면서도 기존 포수인 장승현, 박유연을 그대로 엔트리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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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투수 윤중현·김건국, 롯데 투수 김진욱도 1군으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최근 타선의 슬럼프와 함께 부진에 빠진 두산 베어스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간판 타자이자 주전 포수인 양의지(36)가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두산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양의지를 1군에 등록했다.
양의지는 지난 8일 부상자 명단에 등록된 이후 14일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그는 왼쪽 옆구리 근육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양의지가 빠지자 두산의 타선은 급격하게 헐거워졌다. 양의지 이탈 이후 치른 10경기에서 팀 타율이 0.236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고 이 기간 3승7패에 그쳤다.
7월 한때 구단 최다 연승인 11연승을 내달리며 신바람을 냈던 두산은 연승이 끊긴 이후 5승13패로 주춤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양의지가 빠진 10경기의 타격이 매우 컸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두산에 합류한 양의지는 부상 이탈 전까지 87경기에서 0.323의 타율과 9홈런 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6) 등으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양의지의 복귀는 두산에게 더할 나위없는 큰 힘이다.
두산은 양의지를 등록하면서도 기존 포수인 장승현, 박유연을 그대로 엔트리에 뒀다. 당분간 3인 포수 체제를 가동하면서 양의지의 수비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경기가 없던 전날(21일) 내야수 박지훈을 2군으로 내려보낸 두산은 이날 또 다른 내야수 안재석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양의지와 함께 외야수 김태근을 1군에 등록했다.
이 밖에 KIA 타이거즈는 투수 윤중현과 김건국을 1군에 콜업했고, 롯데 자이언츠는 좌완 김진욱이 21일만에 1군에 복귀했다.
키움은 이날 두산전 선발로 등판하는 김선기를 1군에 불러들였고,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 노건우를 등록했다.
롯데 투수 김창훈은 2군으로 내려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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