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탄도' 예고한 北…韓 "美日과 공조, 단호히 대처"

김지훈 기자 2023. 8. 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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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를 비난하면서 사실상의 탄도미사일인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했다.

임 대변인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발사 예고를 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의 소위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유엔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다. 북한이 어떠한 핑계를 대더라도 이를 결코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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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전날(16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지도하고,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총조립상태 점검과 우주환경 시험을 최종적으로 마치고 탑재 준비가 완료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돌아봤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총비서의 딸 주애도 함께 동행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를 비난하면서 사실상의 탄도미사일인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했다. 정부는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불법적인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관련 질의를 받고 북한 행보에 대해 "지난 5월과 마찬가지로 위성 발사 계획을 국제해사기구의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북한은 일본 정부에 오는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 북한은 날씨 여건을 따져보며 해당 기간 중 최적 일자를 골라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발사에 실패한 군사정찰 위성을 재발사하려는 것이다. 위성발사용 로켓에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이 적용된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1718호(2006년 채택) 등을 위반한 것에 해당한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 오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8.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 대변인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발사 예고를 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의 소위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유엔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다. 북한이 어떠한 핑계를 대더라도 이를 결코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했다.

북한 매체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핵전쟁 도발이 구체화했다며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이를 실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보도를 냈다.

우리 정부는 한미일 협력 하에 북한의 인권 문제 등을 공론화하며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일원으로 활동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 구축된 공조시스템 하에 통일분야 현안을 3국간논의해 나갈 것 이를 통해 북한인권증진과 납북자 억류자 국군 포로 문제해결 통일미래 비전실현을 위한 한미일 협력 방안 구체화화하겠다"라며 "특히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개편 등을 통해서 장관 직속의 납북자 대책반 신설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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