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 유입… 국고채, 낙폭 좁히며 약보합[채권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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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고채 시장이 낙폭을 좁히며 제한적인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며 하단을 지지하는가 하면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장 중 한 때 4%를 돌파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좁혔다.
이날 3년, 10년 국채선물 모두 장 초반 하락 출발에서 오전 중 상승으로 전환했지만 이내 다시 하락, 낙폭을 좁히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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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앞두고 경계심은 여전
“국내 시장 참여자, 관망세가 우위”
추경호 부총리 “韓 경제는 미·일과 달라”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고채 시장이 낙폭을 좁히며 제한적인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며 하단을 지지하는가 하면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장 중 한 때 4%를 돌파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좁혔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장기물도 소폭 약세였다. 10년물은 1.3bp 오른 3.98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4.5bp 오른 3.916%, 30년물은 4.6bp 오른 3.852%로 마감했다.
장 중 한 때 10년물 금리는 4%를 넘어선 바 있다. 장 중 고점 기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었으나 점차 상승폭을 좁히며 3.9%대에 안착했다.
국채선물도 약세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3.29를 기록했다. 금융투자가 1384계약, 은행이 1441계약을 팔았고 외국인이 3398계약, 투신이 324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16틱 내린 108.14를 기록했다. 금융투자가 1452계약을 팔았고 외국인이 1582계약을 샀다. 이날 3년, 10년 국채선물 모두 장 초반 하락 출발에서 오전 중 상승으로 전환했지만 이내 다시 하락, 낙폭을 좁히며 마감했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며 시장 하락을 저지한 점은 의외였다”면서 “현 레벨은 매수하기 좋은 구간이긴 하지만 굳이 지금 들어갈 필요가 있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현재 시장 참여자들 역시 관망하는 모양새”라며 “오늘 국회 회의서 나온 얘기들은 전체적으로 시장을 좀 달래는 쪽의 멘트들이었다”고 짚었다.
이날 열린 국회 기회재정위 전체회의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추경 반대 입장 발언은 시장에선 긍정적인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추 부총리는 “경제 성장률을 0.1%~0.2%포인트 높이기 위해 재정을 쉽게, 방만하게 빚을 내면서 대응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미국하고 일본과 다른 국가 경제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3.700%, 3.990%에 각각 마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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