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배춧값에…'金치대란' 올해 또 올까 대형마트 '분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여름 연이은 폭우와 폭염 등으로 최근 배추 소매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업계가 혹시모를 '김치대란' 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2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배추 가격이 들썩이자 대형마트가 평년보다 이르게 김장용 절임배추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등 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마트와 슈퍼가 공동 소싱으로 준비해 전년대비 사전예약 물량을 2배 이상 늘려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월비 37%↑…공동소싱하고, 현지 계약물량 늘리고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올 여름 연이은 폭우와 폭염 등으로 최근 배추 소매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업계가 혹시모를 '김치대란' 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2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배추 가격이 들썩이자 대형마트가 평년보다 이르게 김장용 절임배추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등 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운영하는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여름 고랭지 배추의 전국 평균 가격은 포기당 5872원으로 한 달 전 4270원 대비 37.52% 상승했다. 이는 평년 5463원보다도 7.49% 비싼 가격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명절 전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오는 24일부터 절임배추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추석을 앞두고 명절용 김장을 하려는 수요를 위해서다.
특히 이번에는 마트와 슈퍼가 공동 소싱으로 준비해 전년대비 사전예약 물량을 2배 이상 늘려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에 앞서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달 초에도 장마 이후 시세가 상승한 햇 건고추를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으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역시 마트와 슈퍼의 공동 소싱을 통해 물량을 50% 가량 늘려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는데, 사전예약 매출은 지난해 대비 45% 이상 신장했다.
이마트는 농가들과의 사전 계약 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수급망을 확보했다.
특히 김장 시즌에는 절임 배추용으로 인기가 많은 베타후레쉬 품종에 대한 사전 계약을 올해 초부터 진행했으며, 계약 물량도 지난해보다 약 80% 가량 확대했다.
홈플러스는 배추 가격 급등에 대응하고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배추를 오는 30일까지 농할 쿠폰 사용 시 20% 할인해 판매한다.
산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꼼꼼하게 살피는 것은 물론, 대체 산지를 모색하는 등 배추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농식품부 역시 수급 불안시 비축물량 배추 5800t 및 계약출하물량 배추 3만9000t 등을 활용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온 및 태풍 등 예측 불가한 기상 상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발빠른 준비를 통해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