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학비연대, 학교 현장 강사 무기계약직 전환 반대하는 교사노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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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교사들이 도교육청의 도내 영어회화전문강사, 스포츠강사, 학교 운동부 지도자 등에 대한 무기계약 전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자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비판하고 나섰다.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산하 각급 학교에서 기간제로 근무하는 스포츠강사, 영어회화전문강사 등은 2007∼2010년 학생들의 전문역량 함양을 위해 채용됐다"며 "14년이 지난 지금도 1년 단위 근로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면접시험, 수업 시연 등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 그들의 심정을 이해한다면 '강원교사노조'의 주장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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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2025년까지 학교 현장 강사들 무기계약 전환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교사들이 도교육청의 도내 영어회화전문강사, 스포츠강사, 학교 운동부 지도자 등에 대한 무기계약 전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자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비판하고 나섰다.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산하 각급 학교에서 기간제로 근무하는 스포츠강사, 영어회화전문강사 등은 2007∼2010년 학생들의 전문역량 함양을 위해 채용됐다”며 “14년이 지난 지금도 1년 단위 근로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면접시험, 수업 시연 등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 그들의 심정을 이해한다면 ‘강원교사노조’의 주장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교 관리자의 개인 차량 세차, 개인 물품 사주기, 학교 운동장 풀 뽑기 등 온갖 사적 심부름과 허드렛일을 도맡아 왔다”며 “자기 책상과 업무공간이 없거나 책상 교체 시 강사 것은 빼고 구매하는 등 수많은 차별을 받아 오면서도 1년마다 계약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항의를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사들은 법으로 보장된 육아휴직, 출산 휴가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수개월 동안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난 뒤 학교로 복귀하면 학교장은 해당 강사를 채용하지 않아 많은 강사들이 직장을 잃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무기계약 전환 시 파업으로 그 책임을 교사가 책임져야 한다는 ‘강원교사노조’의 주장을 보며 아연실색했다”며 “노동자들의 합법적인 쟁의권이 보장돼있다. 법적 절차에 따른 투쟁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학비연대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의 무기계약 전환 논의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면서 “아이들의 인성과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원교사노동조합은 전날 “도내 선생님들이 동료교사의 안타까운 소식에 슬퍼하고, 사회적으로도 교권보호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감이 교권보호에 앞장서기보다는 자신의 공약 이행을 위해 학교 내 강사직군의 처우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정책은 교원양성 및 선발체계를 뒤흔드는 정책”이라면서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수많은 임용 준비생들과 현직 교사들에게 허탈감과 무력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학교 현장의 이해를 바란다"며 "교원 회복과 강특법의 교원 정원에 관한 특례에도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2025년부터 총 520명의 학교 현장 강사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는 신경호 교육감의 공약사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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