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쏘카 지분 3.2% 추가취득..지배력 15%로 확대

김성진 2023. 8. 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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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의 지분을 3.2%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렌탈은 22일 쏘카 지분 3.2%를 475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롯데렌탈은 이번에 쏘카 지분을 지난해 지분 취득가와 동일하게 1주당 4만5172원에 매입했는데 이날 쏘카의 주가는 1주당 1만2820원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롯데렌탈이 이번에 추가 취득한 쏘카 지분은 3.2%로 계약 대로라면 쏘카 최대주주 측은 나머지 1.8%에 대해서도 풋옵션을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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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당 5만5172원, 총 475억 투입
쏘카 현재 주가 1만2820원 수준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롯데렌탈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의 지분을 3.2%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렌탈은 22일 쏘카 지분 3.2%를 475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지분 취득 예정일자는 내달 22일로 이를 통해 롯데렌탈의 쏘카 지분율은 기존 11.79%에서 14.99%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지분 취득은 롯데렌탈(089860)이 지난해 쏘카의 지분을 취득하며 쏘카의 주요 주주인 에스오피오오엔지와 맺은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탓에 이뤄졌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3월 쏘카에 18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실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최대주주가 원한다면 IPO(기업공개) 후 보호예수가 종료되는 시점부터 6개월 안에 발행주식 총수의 5%의 지분을 사준다는 옵션을 체결했다. 롯데렌탈의 이번 쏘카 지분 취득은 쏘카의 최대주주 측의 옵션계약 실행으로 이뤄진 것이다.

쏘카 측의 풋옵션 실행은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롯데렌탈은 이번에 쏘카 지분을 지난해 지분 취득가와 동일하게 1주당 4만5172원에 매입했는데 이날 쏘카의 주가는 1주당 1만2820원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쏘카의 최대주주 입장에서는 풋옵션을 실행하는 것이 훨씬 더 이득인 상황이다.

롯데렌탈이 이번에 추가 취득한 쏘카 지분은 3.2%로 계약 대로라면 쏘카 최대주주 측은 나머지 1.8%에 대해서도 풋옵션을 실행할 수 있다. 향후 자본금의 변동의 없다는 가정 하에 롯데렌탈의 쏘카 지분은 최대 16.49%까지 확대 가능하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쏘카지분 추가 취득은 쏘카 최대주주측의 풋옵션 실행으로 이뤄졌다”며 “향후 6개월 내에 풋옵션 잔여 지분에 대해 추가로 취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진 (j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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