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6·25 남침행진곡 만든 정율성 공원 광주시 조성 결사반대”…박민식 “헌법소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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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광주광역시가 48억원을 들여 북한과 중국에서 영웅으로 받드는 정율성 기념공원을 광주 동구 불로동 일대에 건립하려는 계획에 대해 사업 철회를 요구한 데 이어 국민의 힘도 "공산군 응원단장을 자처한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을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정부·여당의 철회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강 부대변인은 "정율성은 중국에서 주로 활동하며 '팔로군행진곡'을 작곡했고, 광복 이후에는 북한으로 넘어가 '조선인민군 행진가'를 작곡해 6·25 전쟁을 부추겼던 인물"이라며 "사실상 '공산군 응원단장'을 자처한 정율성을 역사공원 조성으로 기념하는 행태에 큰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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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장관 “정율성 6·25전쟁 남침 나팔 불었던 사람, 호국영령 통탄할 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광주광역시가 48억원을 들여 북한과 중국에서 영웅으로 받드는 정율성 기념공원을 광주 동구 불로동 일대에 건립하려는 계획에 대해 사업 철회를 요구한 데 이어 국민의 힘도 "공산군 응원단장을 자처한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을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정부·여당의 철회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강사빈 국민의 힘 부대변인은 22일 ‘공산군 응원단장 자처한 정율성에 대한 역사공원 조성을 결사반대한다’는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에 결사반대하고, 이를 추진한 광주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부대변인은 "정율성의 친북, 친중 행적은 매우 명확하다. 북한 정부 수립에도 기여한 바가 있다"며 "그가 만든 조선인민군 행진가는 6·25 전쟁 당시 남침의 행진곡으로 쓰였고 이후에는 신중국 창건 영웅 100인에까지 오른 인물"이라며 역사공원 조성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강 부대변인은 "정율성은 중국에서 주로 활동하며 ‘팔로군행진곡’을 작곡했고, 광복 이후에는 북한으로 넘어가 ‘조선인민군 행진가’를 작곡해 6·25 전쟁을 부추겼던 인물"이라며 "사실상 ‘공산군 응원단장’을 자처한 정율성을 역사공원 조성으로 기념하는 행태에 큰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를 위해 몸을 던져 헌신한 여러 독립유공자도 기억에서 사라지거나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그 와중에 대한민국이 정말로 기억해야 할 인물인지에 대해서조차 논란이 있는 이에 대해 공원까지 조성해 기념한다면, 그야말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이 될 것"이라고 광주시의 행태를 질타했다.
강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독립유공자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국가의 정체성과 국가의 계속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자유대한민국이 기억해야 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 보훈의 시작과 끝"이라고 설명했다. 강 부대변인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사업이 국민 혈세로 추진된다면, 이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박민식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시는) 그렇게도 기념할 인물이 없는가. 북한 정부 수립에 기여하고 조신인민군 행진가를 만들어 6·25전쟁 남침의 나팔을 불었던 사람, 조국의 산천과 부모형제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눈 공산군 응원대장이었던 사람이기에 당연히 독립유공자로 인정될 수 없다"며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재정준칙도 우리 헌법 가치에 맞게 맞지 않는 것은 배제해야 하며, 광주시가 정율성 기념공원 건립을 계속 추진할 경우 헌법소원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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