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용산경찰서 칼부림한다" 예고 글 올린 남성 긴급체포

여현교 기자 2023. 8. 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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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를 대상으로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린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8일 저녁 8시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용산경찰서 가서 칼부림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30대 남성 A 씨를 19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계정을 이용해 흉기 난동 글을 올린 30대 남성 역시 경찰에 긴급체포된 데 이어 실제로 일선 경찰서를 상대로 한 흉기 난동 예고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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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를 대상으로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린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8일 저녁 8시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용산경찰서 가서 칼부림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30대 남성 A 씨를 19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글을 인지한 후 용산서 관내에 있는 피의자의 주거지에서 A 씨를 찾았고 실제로 집에 25cm 휴대용 칼과 모형 총기 등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협박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7월 용산경찰서 여청수사팀에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법등에관한특례법위반) 등으로 별도 입건돼 수사를 받았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상시 경찰에 앙심을 품고 있었다면서도 실제 흉기 난동을 할 계획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계정을 이용해 흉기 난동 글을 올린 30대 남성 역시 경찰에 긴급체포된 데 이어 실제로 일선 경찰서를 상대로 한 흉기 난동 예고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현재까지 살인예고 글을 썼다가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한 달 만에 200명을 넘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22일) 오전 9시까지 살인예고 글 443건을 발견해 작성자 20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여현교 기자 yh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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