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민주당, 오염수 몽니 부리더니 또 괴담정치…조롱거리 전락 우려"

한은진 기자 2023. 8. 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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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2일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자 일본 대사관 항의방문과 장외집회 등을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UN 산하 국제기구의 검증결과에 몽니를 부리며 과학적 근거없는 비난 일색에 막무가내 공격과 선동에 나서더니 또다시 괴담정치에 사활을 걸었다"고 밝혔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유엔인권이사회 진정, 국제기구에 민주당 의원 파견 계획 등 국제사회에 대한 대응을 언급한 부분에서는 괴담 선동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조롱거리로 전락하지는 않을지 우려가 앞설 지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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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전·건강부터 생각해야"
"방탄 비판 돌릴 기회인 셈"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등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방류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8.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자 일본 대사관 항의방문과 장외집회 등을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UN 산하 국제기구의 검증결과에 몽니를 부리며 과학적 근거없는 비난 일색에 막무가내 공격과 선동에 나서더니 또다시 괴담정치에 사활을 걸었다"고 밝혔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유엔인권이사회 진정, 국제기구에 민주당 의원 파견 계획 등 국제사회에 대한 대응을 언급한 부분에서는 괴담 선동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조롱거리로 전락하지는 않을지 우려가 앞설 지경"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일본 대사관 항의방문, 시민단체가 개최하는 촛불집회 참석은 물론 국회를 거점으로 촛불행동 기획도 모자라, 또다시 장외로 나가겠다고 한다"며 "세계적인 조롱거리로 전락한 민주당은 후쿠시마 선동괴담에 앞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지난 7월 국제원자력기구인 IAEA에서 방류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최종 검증결과를 발표했기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방류 결정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들끓고 있는 당내 내홍과, 연일 불거지는 방탄 비판의 따가운 시선을 돌릴 절호의 기회나 다름없는 셈"이라며 "마치 기다렸다는 듯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며 엄포를 놓기 바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무조건 '막아야 한다'며 비난을 쏟아낼 시간에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국민의힘과 함께 머리를 맞대 대응책을 논의하는 것이 공당으로서의 책무라 생각하지는 않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오염수 방류가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철저히 확인하고 점검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일본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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